제1장. 어지럼 질환의 국내 진료현황 

제2장. 어지럼의 문진과 신체검사

제3장. 이석증

제4장. 메니에르병

제5장. 전정신경염

제6장. 생리적 및 심인성어지럼

제7장. 기립성어지럼

제8장. 뇌경색과 어지럼

제9장. 뇌종양과 어지럼증

제10장. 외상성어지럼

제11장. 이독성과 어지럼

제12장. 전정편두통

제13장. 상반고리관피열증후군 및 유사질환

제14장. 내이의 염증성 질환과 어지럼

제15장. 전신 질환과 어지럼

제16장. 중이염과 어지럼

제17장. 노화와 어지럼

제18장. 전정재활운동

제19장. 어지럼증의 약물치료

제20장. Surgery for vertiginous patients (육성 강의)

이원상 교수님을 기억하며… 

“교수님 덕분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시험공부 할 내용이 많이 늘었습니다.”어리광 반 진담 반으로 한 제자가 이원상 교수님께 드렸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렇듯 이비인후과학을 전공한 사람들에게 이원상 교수님은 선구자이자 개척자셨습니다. 당신이 책임져야 하는 환자와 학문에서 늘 한 걸음 앞서가시길 주저하지 않았으며, 당신의 경험 밖의 일에 마주하실 때도 주저함 없이 끊임없는 인내와 고뇌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한계를 극복하시는 모습을 기억합니다. 더구나 당신은 자신이 가진 것에 겸손하시고 나눔에 인색하지 않은 분이셨기에 우리 후학들은 늘 함께 해주신 당신에게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출신학교, 연배와 나이, 고향이 다른 우리가 기쁜 마음으로 모일 수 있었고, 당신을 추모하는 책자를 발간하기에 이르게 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원상기념사업회에서 책자 발간을 결의한 지도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원상 교수님의 관심 분야 중 하나인 어지럼증에 관련된 주제를 선택하였고 기존의 책들과는 차별된, 임상의의 시선에서 실질적인 도움임 되는 책을 집필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어지럼을 진료하는 임상의와 검사실을 통해서 질문을 수집했고 이를 토대로 “문답이 있는 어지럼 솔루션”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 분야에서는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는 많은 질문을,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가장 가까운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작지만, 이 책이 사랑하는 스승을 그리워하는, 그리고 아직도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6년 8일

이원상기념사업회 대표 이승철, 최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