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진 (가나다 순)

고주연(한양의대 피부과학교실)

김광호(한림의대 피부과학교실)

김동현(차의대 피부과학교실)

김명화(단국의대 피부과학교실)

김문범(부산의대 피부과학교실)

김유찬(아주의대 피부과학교실)

김정은(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

문제호(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박준수(대구가톨릭의대 피부과학교실)

박혜진(인제의대 피부과학교실)

서기석(고신의대 피부과학교실)

손숙자(을지의대 피부과학교실)

신동훈(영남의대 피부과학교실)

신정현(인하의대 피부과학교실)

안성구(연세원주의대 피부과학교실)

안효현(고려의대 피부과학교실)

원영호(전남의대 피부과학교실)

윤숙정(전남의대 피부과학교실)

윤태영(충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이동윤(성균관의대 피부과학교실)

이미우(울산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석종(경북의대 피부과학교실)

조광현(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최유원(이화의대 피부과학교실)

제3판을 발간하면서

 피부질환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함께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청취하고 환자에게 발생한 피부 병변을 의사가 육안적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피부 병변의 육안적 소견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은 피부과 의사가 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덧붙여 피부 병변의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피부병리학은 피부질환을 진단하고 피부질환의 병태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피부과 의사라면 마땅히 이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각종 내시경의 개발이나 영상의학의 괄목할 만한 발전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병변을 보고자 하는 노력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처음부터 병변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쉽게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피부과학 분야에서 피부병리학은 다른 의학분야와 달리 피부과 임상의 일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많은 피부병리학 교과서가 출간되었지만, 국내에서는 2004년에 처음으로 대한피부과학회 산하의 대한피부병리연구위원회 주관 아래, 피부병리학에 관심을 가진 피부과 교수들이 집필한 피부병리학 교과서가 출간되었다. 이제 그 책이 개정을 거듭하여, 내용이 더욱 충실하여진 우리말 교과서를 피부과 전공의들에게 선보이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제2판에서는 피부질환의 현미경적 특징 이외에도 육안적인 소견을 추가하였고 이번 제3판에서는 원고의 내용을 좀 더 충실히 하는 한편, 사진들을 더욱 선명하게 인쇄하여 아틀라스로서 손색이 없이 하도록 노력하였다. 앞으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발톱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에 대한 병리소견도 새로이 추가하였다.

 집필진으로 수고하신 여러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님들의 노고를 치하드리며 이번 제3판 피부병리학의 발간을 계획하고 주관하신 대한피부병리학회 회장 김유찬 교수와 실무를 맡아서 수고하신 학술이사 박혜진 교수께 감사를 드린다.

2017년 1월

집필진을 대표하여 조 광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