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상복부 초음파가, 2019년에는 하복부와 비뇨기 초음파가 급여화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초음파 분야가 급여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초음파는 이미 이전부터 우리 의사들에게 아주 친숙하고도 유용한 진료 도구였습니다. 급여화된 초음파 분야 이외에도 여러 가지 초음파 분야가 있는데, 초음파 검사는 매일의 임상 진료에서 빠질 수 없는 진찰의 결정적인 단계가 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한국초음파 학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학회는 초음파를 사용하는 모든 의사들에게 양질의 초음파 교육을 실시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초음파 급여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의사들이 초음파를 쉽게 임상에 적용하여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라 할 것입니다.

 이에 저자들은 급여화된 분야에 대해서는 표준 영상에 맞추어서, 나머지 분야는 임상 진료를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을 뽑아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짧은 진료 시간에 잠깐잠깐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설명을 되도록 줄이고 해부 모식도, 탐촉자를 놓는 위치, 그리고 이때의 초음파 사진을 곁들여서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초음파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자세히 설명한 책이 아닙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혹은 초음파 옆에 두고 쉽고 빠르게 따라 할수 있도록 만든 책입니다.

 오랜 초음파 검사 경험과 십 수 년간의 초음파 강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꼭 필요한 내용만을 간추려 놓았습니다. 여러 번 따라 하면서 완전히 습득하시기 바랍니다. 이후에 좀 더 난이도가 있는 단계의 초음파까지 공부를 하신다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표준 초음파 매뉴얼 2판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광주 소문난내과 김병훈 원장님께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2019년 4월 저자 이민영, 이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