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목차>

제 1장 스테로이드에 대해 알아보자

스테로이드의 역사 

스테로이드는 어떤 약물 

스테로이드는 왜 효과가 있을까? 

스테로이드의 작용

스테로이드의 종류 

스테로이드 복용법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 조절의 기전 

스테로이드는 급격히 줄이거나 중단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충격요법(pulse therapy)이란 

스테로이드에 대해 이런 오해를 하지 않을까?

제 2장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의 적절한 사용법 

스테로이드의 부작용과 대처법

제 3장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주요 질환(류마티스질환) 

류마티스질환과 류마티스 관련 질환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피부경화증(scleroderma) (전신경화증, systemic sclerosis) 

혼합결체조직질환(mixed connective tissue disease, MCTD) 

결절다발동맥염(polyarteritis nodosa) 

쇼그렌증후군(Sjögren syndrome) 

류마티스 다발근통(polymyalgia rheumatica) 

베체트병(Behçet's disease)

호흡기내과 

기관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사르코이드증(sarcoidosis) 

간질성 폐렴(interstitial pneumonia)

이비인후과

알레르기비염(allergic rhinitis)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얼굴신경마비(facial nerve palsy) 

호산구성 중이염(eosinophilic otitis media) 

호산구성 비부비동염(eosinophilic rhinosinusitis) 

돌발성 난청(sudden hearing loss)

피부과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 

접촉피부염(contact dermatitis), 습진(eczema)

신장내과

신증후군(nephrotic syndrome)

소아의 신증후군

성인의 신증후군

안과

알레르기결막염(allergic conjunctivitis) 

시신경염(optic neuritis) 

포도막염(uveitis)

기타 내과질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크론병(Crohn's disease)

간질환과 스테로이드 

혈액질환과 스테로이드

다발경화증과 스테로이드

부록 - 부신피질호르몬제

<출판사 서평>

[서문]

 스테로이드는 널리 알려진 단어이다. 그러나, 그 의미나 작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때로는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기적의 약물'이다. 그러나, 때로는 그 부작용으로 가슴 아픈 배신을 당하기도 하는 약이다. 또한 환자나 환자 가족들은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만 주목을 하여 ‘스테로이드는 무서운 약'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는 원래 스테로이드환이라 불리는 화학구조를 지닌 물질의 총칭이다. 이 가운데 호르몬 작용을 하는 것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부신피질이라 불리는 부위에서 만들어진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중에서 염증을 강하게 억제하는 물질은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로서, 인간의 경우 코티솔(cortisol)이라 한다. 그리고 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합성하여 약으로 만든 것이 부신피질스테로이드이다. 이 책에서는 부신피질스테로이드를 줄여 스테로이드라 하겠다.

 스테로이드는 강한 소염 작용과 면역억제 작용의 두 가지 작용이 있다. 이와같은 작용을 모두 가진 약은 스테로이드 외에는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경구투여, 주사, 도포 등 사용법도 다양하다. 또한 사용하는 질환도 알레르기질환, 자가면역질환, 쇼크 등 다양하다. 하지만 무분별한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계 종사자와 환자 및 환자 가족 등을 위해 알기 쉽게 저술한 스테로이드 해설서이다. 

 이 책은 동경의과치과대학 의학부속병원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를 하고 있는 최일선의 의사들이 저술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Q&A 코너를 마련해 평소에 자주하는 질문에 저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집필하는데 비서인 후지아키 리에 씨에게 여러 업무를 부탁하였다. 이러한 협조가 없었다면 이 책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을 읽고 스테로이드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스테로이드가 더 이상 ‘무서운 약'이라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Nobuyuki Miyasaka

[역자서문] 

 스테로이드만큼 양날의 검과 같은 약물이 있을까 싶습니다. 어떤 병에서는 급한 불을 끄는 강력한 치료제이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혈당이 오르고 얼굴이 붓고 나중에는 스테로이드를 끊고는 생활이 어렵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는 누군가에겐 명약이 되지만, 또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부작용이 생긴 환자를 의뢰받곤 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에 익숙치 않아 무모할 만큼 과감하거나 반대로 너무 주저한 선생님들의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그 상황에서 이렇게 치료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스테로이드의 특성을 잘 이해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면 큰 무기를 장착한 셈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여러 상황에서 스테로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진료 경험을 쌓아간다면 스테로이드 치료에 자신감이 붙을 것입니다. 

 바쁘신 가운데 감수를 맡아주신 강은정 선생님과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신 유선종, 이우석, 박성윤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연구와 집필을 위해 힘껏 지원해 주시는 (재)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9년 11월

안지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