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3판을 출간하며...

 초판을 발간한 후에 2004년 대한의사협회 총회에서 56회 동아저술상을 수상한 모습이 떠오른다. 개정판의 책자 제목은 바꾼 것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으로 재탄생하였다. 1993년 필자가 작명한 '흔히보는 피부질환'은 타 분야에서도 흔히 변경하여 인용하였다! 감회가 새롭다! 제목만큼 내용도 새롭게 수정하고 보완하였다.

 피부 질환은 3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피부명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둘째 동일한 질환에서도 병변히 여러 가지의 형태를 나타낸다. 셋째 피부병은 모양, 형태에서 역동적이며 변화무쌍하다. 재발과 악화가 흔하며 동일한 질환에서도 시기에 따라 분포, 양상, 특징이 변화하므로 많은 임상 경험이 요구된다. 피부 질환의 진단은 피부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타과 의사에게 특히 어려움이 있다. 피부 질환의 진단에 왕도는 없다. 시진, 촉진을 거듭하면서 경험을 축적하는 의학 분야지만 피부과 영역은 매우 필수적인 요건이다.

 개정 3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째, 흔히 보는 질환의 빈도에 따라 Chapter를 재분류하였다.

 둘째, 발생 시기에 따른 다양한 임상 사진, 도표 및 감별 진단을 체계적으로 추가하였다.

 셋째, 피부과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약제(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에 대하여 appendix에 수록하였다.

 넷째, 다양한 치료 방법과 약품에 관하여 새로운 정보를 소개하였다.

 완벽한 지침서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독자의 요구 수준을 반영하고자 수정과 보안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8명의 참여 저자(장경훈, 정준, 천승현, 김태현, 강윤철, 김현정, 박하나, 김영기), 정우의학의 김의태 사장, 윤주원 편집장, 자료 정리에 도움을 준 최승재 전공의, 박정신 비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지루한 작업에 힘을 보태준 온석(이양숙)에게 감사!

2015년 2월

대표저자 안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