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서문

 오늘날 근골격계 질환 환자가 계속 증가되고 있고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관리에 있어 도수치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 시기에 이 책(extremity manual)의 발간은 'spinal manual'의 발간과 함께 도수치료를 하는 임상가와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사지(extremity)의 평가를 다룬 책으로서 임상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며 통합된 평가, 진단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을 최신의 연구와 논문을 근거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임상에서 환자를 평가하고 진단하였던 평가 및 검사 방법들에 있어 민감도, 특이도, 신뢰도 및 타당도를 나타냄으로써 진단의 정확성, 중요성과 그 진단적 가치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도수치료로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정확한 구조적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아주 적절하게 책의 발간이 이루어짐에 임상에 있는 치료사로서 환영하며 또한 반갑게 생각합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병력과 기록, 2장에서는 신체검사, 3장은 신경학적 검사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평가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그 다음 장부터는 상지와 하지의 각 부위별로 기본적인 해부학, 검사 및 평가, 임상에서 주로 접하게 되는 질환들의 정의, 평가, 치료, 관리에 있어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전신적인 질환에 대한 설명과 주요 근육들의 도수근력검사와 발통점까지 사진과 함께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도수치료를 적용하는 임상가와 배우는 학생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번역은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서울특별시회의 임원들로 진행되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10년 이상 전문가로 활동한 정형도수전문물리치료사들로서 이번 번역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바쁜 임상에도 불구하고 번역을 도와주신 모든 역자분들께 서문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대한 원서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으며 임상에서 도수치료를 전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임상가, 도수치료를 가르치는 강사와 학교에서 도수치료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지침서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이 좋은 책이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범문에듀케이션 이재선 부장님, 이경민 차장님과 모든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편집작업까지 도와주신 신영일 교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올해는 내가 임상에 나온지 20년이 되는 해로써 더욱 뜻깊고 행복한 번역작업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도수치료를 공부하는 모든 임상가 및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도수치료의 발전과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2월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학회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재활의학센터 실장

이준용